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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 해적이 산적으로 전직하면 생기는 일

by 빛날영 2023. 7. 27.

해적:바다로 간 산적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 줄거리

영화는 어릴적 '여월(손예진)'이 바닷 속에서 다친듯한 상처가 가득한 고래와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원래 여월은 '소마(이경영)'가 이끄는 해적단의 소단주로 활약중이었는데, 그 와중에 화장실이 급했던 선원 '철봉(유해진)'이 우연히 대단주 '소마'의 충격적인 이야기를 엿듣게 된다. 대단주는 나라 관리에게 부하를 팔아 넘기려고 한다.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 '여월'이 칼을 빼들었고, 그렇게 대단주 소마와 소단주 여월의 대결이 시작된다. 대결 끝에 '여월'이 승리하게 되고 소마는 물에 빠진다. 한편 이 사실을 미리 안 '철봉'은 작은 배를 타고 홀로 도주를 한다. 명나라에서는 사신단(오달수)에게 새 국새를 내리며 공녀 500명과 환관 200명을 바쳐 신하의 나라로서 예를 다하도록 하라는 명을 내린다. 명나라에서 받은 국호와 국새를 안전하게 조선까지 옮겨야 하는 상황에서 새끼고래 한마리가 나타나고 해군들은 새끼고래를 쫓게된다. 새끼 공격에 분노한 어미 고래가 등장하며 배를 덮치며 배가 산산조각 나며 부서지게 된다. 그러나 고래가 국새를 먹어버리게 되는데 이 사실을 고할 수 없어 사신단이었던 한상질(오달수)은 국새를 해적들이 가져갔다고 고하게 된다. 한편 철봉은 바다를 떠나 산으로 들어왔다가 산적들에게 붙잡히게 되면서 장사정(김남길)이 이끄는 산적단에 들어가기 위해 면접 아닌 면접을 보게 된다. 하지만 산적단에서 철봉이는 나이와는 무관하게 막내 취급을 받게 되면서 산적단 활동을 하게 된다. 한편 국새를 찾기 위해 해군 장군인 모흥갑(김태우)는 여월이 이끌고 있는 해적단에게 고래를 잡으라고 명령을 내리지만 순순히 받아들이지 않는 여월에게 해적을 모조리 잡아들이라는 어명을 내렸다고 여월에게 협박을 하는데 그렇게 국새를 삼킨 고래를 찾아 여월의 해적단은 벽란도로 향한다. 한편 장사정(김남길)의 산적단도 이 소식을 접하게 되면서 그렇게 해적의 리더와 산적의 리더가 만나게 된다. 여월은 고래를 찾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보를 얻는데 이 모습을 산적단이 엿들으며 산적단도 나름의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여기서 유일하게 바다 경험이 있는 철봉의 도움을 받게 된다. 고래 사냥을 위한 무기들을 구하러 온 해적단은 징시장 산적단에게 바로 갈취 당해버린다. 곧장 여월은 송악산 미친 호랑이 장사정을 쫓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여월과 장사정은 목숨이 위험할 뻔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장사정은 혼란을 틈타 빠져나오는데 성공한다. 드디어 산적 원정대는 본격적으로 고래를 찾아 떠나게 된다. 한편 소마는 용케 죽지 않고 살아있었는데, 복수의 칼날을 품고 있다. 한편 작은 배로 바다를 떠다니고 있는 산적단은 지칠대로 지쳐있었는데 갑자기 상어가 나타나면서 고래로 착각해 상어를 쫓기 시작한다. 결국 상어를 잡는데 성공하지만 상어를 고래인 줄 알고 있는 산적단 모지리는 그저 좋아한다. 한편 여월 해적단은 옥새를 삼킨 고래를 먼저 찾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어미 고래에게 큰 창같은 것이 박혀있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약해져 고민하고 있는 그 순간 누군가 해적단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데 바로 소마였다. 한편 군선 탈취에 성공한 장사정 산적단은 드디어 눈 앞에 진짜 고래를 목격하게 된다. 여월 해적단과 소마 해적단이 바다 한 가운데에서 서로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군선을 탈취한 눈치 없는 산적단이 그 사이로 들어오는데 이 상태에서 싸움이 시작되버린다. 그런 난장판 속에서 의도치 않게 스님이 혼자 탈출하게 된다. 그 가운데 여월과 소마의 싸움에서 결국 여월이 지게 되면서 소마가 당했던 것과 똑같이 바다에 빠지는 선택을 하게 되는데 어렸을 적 여월이 구해준 고래가 바로 국새를 삼킨 고래였고, 그걸 기억한 고래가 여월과 장사정을 구해주게 된다. 외딴 섬에서 몸을 추리고 여월과 장사정은 동료들을 다시금 되찾는데 성공한다. 같은 시각 나라의 군사들과 손잡고 국새를 찾기 위한 고래 사냥에 나선 소마가 새끼 고래를 미끼로 어미 고래를 사냥하게 된다. 결국 어미고래가 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숨을 거두게 되는데 그 때 여월 해적단이 나타나며 소마 해적단을 멋지게 공격하고 뒤늦게 산적단도 합류하며 결국 둘은 완벽한 합을 보여준다. 

위화도에서 회군한 이성계는 1392년에 조선을 건국하였으나 1403년 태종 때 이르러 명나라에서 국새를 받았다. 건국 이래 10년 동안 조선은 국새 없이 '조선왕보'라는 임시 국인을 만들어 사용했다.

 

해적:바다로 간 산적

후기 및 총평

처음에 이 영화가 개봉되었을 때 사실 기대하지 않은 작품이었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우연치 않게 영화관에서 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었고 아무생각 없이 편안하게 웃으며 볼 수 있는 영화였던 것 같다. 너무 의도적으로 웃기려고만 하는 코미디 영화들보다도 더 재미요소를 중간중간 잘 살린 것 같기도 하다. 배우 손예진도 쉽지 않은 역할이었을텐데 우스꽝스럽지 않게 너무 잘 소화해서 연기파 배우란 이런 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주연 뿐만 아니라 조연들도 유해진, 오달수, 박철민, 이이경 등 연기파 배우들이 너무 잘 받쳐주어 배우들간의 멋진 케미가 만들어진 것 같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해적이라 함은 "캐리비안의 해적"을 많이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그것도 조선시대판 해적을 소재로 다룬 것은 나름 참신했고, 결과도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에는 잘 몰랐지만 세월이 많이 지난 지금 또 다시보니 바다에서 찍은 장면들은 CG의 티가 나는게 보인다. 그걸 신경쓸 겨를 없이 그만큼 내용에 몰입해 재밌게 봤었던 기억이 난다. 여기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해적과 산적 두가지의 대비되는 구조를 보여주면서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진 것이 아닌 양쪽이 잘 어우러지게 모두가 주인공으로 만들어주어서 좋았다. 주인공이라 함은 한쪽으로 치우쳐지기 마련이지만 조연들의 깨알같은 케미도 볼 수 있고, 주연들의 케미도 아주 톡톡히 보여준 영화라고 생각한다. 2014년에 개봉한 영화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심심할 때 보고 싶은 영화를 추천한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이상으로 후기를 마친다.